정화는 꾸준히 복용하셔도 문제될 것은 없지만, 변비차는 변이 묽어지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 상태를 보아가며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찬바람에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움츠러들거나 혈행에 장애가 발생하고, 특히 임파순환
장애가 생기거나 이뇨장애가 생기면 붓기가 잘 생기지요. 붓기가 조금씩 생기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에는
붓기차의 효과가 큽니다. 다만 지방축적에 의한 비만의 경우에는 에너지대사의 문제가 연관되어 있어서
붓기가 빠진다고 다이어트에 성공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혈행장애가 소통되면 에너지대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운동 부족에 의한 비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이나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같은 성분은 마약과 같아서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계속 쓰게 되는데,
“언 밭에 오줌 누기“라는 속담처럼 급성병을 만성병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성병을 진통제로 다스리는 것은 외과적인 치료일 때만 허용되는 것인데,
내과질환을 진통제로 다스리는 것은 대소변을 참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듯이 병을 키우는 일이 됩니다.

가급적 “인체 체질과 관계없이 통용되는 약재”로서 처방을 합니다.
체질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약재를 꼭 써야 하는 경우엔, 정교한 배합비율과 음⸱양 평형을 고려하여 약재 사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사상체질론＂은 우리나라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는 “음⸱양 체질론” 밖에는 쓰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에는 개인적으로 “체질론“을 중시하지만, 전염병이나 급성질환에는 체질론을 통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전염병이나 급성질환이라도 체질에 맞춰 쓰면 효과가 더 좋은 것은 확실합니다.

개인별로 몸이 불편한 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복용량도 가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화의 경우, 담배를 수십 년간 피워 왔고 호흡기 전반에 걸쳐 불편한 증상이 심하다면
2-3셋 혹은 일정 기간 중단 후에 다시 1-2셋을 복용 할 수도 있습니다.